![]() “2호선 승강장에 들어서고 있었는데 갑자기 열차가 저만치 중간에서 멈추더니 기관사가 급히 뛰어내리는 것이 보였고, 몇몇 여자분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왔다. 잠시 후 지하철 문이 열리며 승객들이 쏟아져 나왔다.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왔고 많은 여자분들이 격한 감정과 충격을 이기지 못해 ‘사람이 끼었어’라고 전화에 대고 흐느꼈다. 곧 ‘열차를 밀어요!’라는 외침과 함께 사람들이 매달려 열차를 밀기 시작했다. 처음에 꼼짝도 안 하던 열차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자 조금씩 기우뚱거렸으며, ‘하나, 둘, 셋, 하나, 둘, 셋’ 외침이 반복되며 열차의 요동도 커졌다.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열차를 밀던 한 아저씨가 ‘여기 붙어요!’라고 다급하게 소리치자 남자뿐 아니라 여자분들도 동참했다. 잠시 후 상황은 종료됐다…. 지하철 역에서 나와 거리를 걷는데 문득,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열차에 매달렸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고,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몸을 던졌던 여자분의 모습도 떠올랐다. 마치 그들이 나를 살려준 은인인 양, 내 가족을 구해준 은인인 양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 사고 당시 무슨 생각이었는지 사진기를 꺼내 급히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그때 사람들을 향해 외치는 ‘여기붙어요!’ 하는 아저씨의 음성이 들렸고 그 소릴 듣는 순간 사진기 내던지고 열차를 밀고 싶었다. 그러나 지켜야 하는 중요한 짐이 있다고, 이미 내가 붙을 자리는 없다고 정당화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….” [조선일보 2003-10-16 03:45:00]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사람은 선천적으로 착한거 같습니다. 사람이 승강장낀지 5분만에 모두 힘을 합쳐 구해내었다고 합니다.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파열로 그 승객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. 그분의 죽음은 안타깝니만 그래도 이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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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=좋은생각만 하기에도..
by 장애인 at 04/02 조또... 머가 선량하냐... by 그냥이 at 10/20 괜찮은 글이라서..퍼.. by 레이리온 at 04/16 잼나는 글이네요~ 근데... by 로뎀나무아래서 at 02/24 또!! 어디 가셨어요? by kamilra at 02/17 반가워요~~~~ by 러기 at 02/06 오셨군요. 귀환.... by 석양무사 at 02/05 제 이글루의 첫 손님으.. by kamilra at 02/03 정말 오랬만이군요!! 반.. by kamilra at 02/03 잘 읽고 갑니다 과연 내.. by 카피™ at 12/26 | |||